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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집에서 김치 담그기

by 영두톡 2025. 6. 3.

집에서 김치 담그기
집에서 김치 담그기

1. 준비 재료와 기본 손질

김치 담그기의 시작은 신선한 재료를 꼼꼼히 준비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배추는 잎이 싱싱하고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무와 쪽파, 마늘, 생강 등도 신선한 상태로 준비해야 김치의 맛과 향이 살아납니다. 배추는 겉잎을 떼어내고 반으로 가른 뒤, 굵은 소금을 뿌려 6~8시간 정도 절여야 합니다. 이때 배추 사이사이에 소금이 잘 스며들도록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소금을 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인 배추는 중간중간 뒤집어 골고루 숨이 죽도록 관리해 주세요.

무는 껍질을 깨끗이 벗기고, 쪽파 역시 뿌리와 시든 잎을 제거한 뒤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마늘과 생강은 껍질을 벗겨 곱게 다지고, 고춧가루, 새우젓, 멸치액젓 등 양념 재료도 미리 계량해 두면 이후 양념장 만들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모든 재료는 이물질이나 흙이 남지 않도록 여러 번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위생과 맛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2. 양념장 만들기

김치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양념장은 각 재료의 신선도와 배합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새우젓, 멸치액젓, 설탕, 찹쌀풀, 배 또는 사과 등을 사용해 만듭니다. 고춧가루는 김치의 매운맛과 색감을, 마늘과 생강은 깊은 풍미와 알싸함을 더해줍니다. 새우젓과 멸치액젓은 감칠맛과 발효 풍미를 높여주며, 설탕이나 찹쌀풀은 단맛과 점성을 더해 김치가 더욱 부드럽게 익도록 도와줍니다. 배나 사과 같은 과일은 자연스러운 단맛과 산미를 더해 김치의 맛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양념장의 재료 비율은 각 가정의 입맛과 배추의 양,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맛을 보며 기호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1~2시간 정도 숙성시키면 재료의 맛이 잘 어우러져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숙성된 양념장은 배추에 고루 발라질 때 감칠맛이 배가되어, 집에서 만든 김치만의 특별한 풍미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3. 버무리기와 숙성

절여진 배추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소금기를 빼고,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그다음 넓은 대야나 큰 볼에 배추를 펼쳐 놓고, 미리 숙성시킨 양념장을 한 잎 한 잎 사이사이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이때 손으로 직접 양념을 넣어가며 배추 속까지 꼼꼼하게 버무리는 것이 김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양념이 고루 스며들도록 정성껏 발라야 김치가 익었을 때 속까지 맛있게 배어듭니다.

버무린 김치는 김치통이나 용기에 차곡차곡 눌러 담아 공기가 최대한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세요. 이렇게 담은 김치는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뒤,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맛과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숙성 기간과 온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니, 입맛에 맞는 숙성 정도를 찾아보는 것도 집김치만의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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